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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slow coffee
내용 slow coffee의 미학

오늘은 추출에 필요한 커피도구 이야기다. 드립커피에 수식어처럼 따라다니는 말들이 있다. 시간이 없어서, 번거롭고 귀찮아서 내려 마시지 못한다는 것이다. 역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저의 경우는 시간이 없고, 급한 상황에 드립커피를 의도적으로 마셨다. 드립을 준비하는 과정이 좋았고 그 커피를 마실 때는 더 좋았다. 커피는 향만으로도 우리를 기분 좋게 한다고 한다.
커피의 향은 로스팅 할 때, 그라인딩 할 때, 추출 할 때, 마실 때, 그 때마다 다른 느낌 다른 향으로 다가온다. 긴장을 완화시키고, 다시 한 번 생각할 시간을 주어 합리적인 사고와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속담 ‘급할수록 돌아가라’나 영어 ‘more haste, less speed’가 주는 메시지는 드립커피의 여유와 잘 어울리는 듯하다.
현재 드립커피는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어 있다. 가정에서 사무실에서 또 다른 여유로움을 즐기는 수단이었으면 한다. 일반적으로 원두커피라는 의미는 두 가지를 담고 있다. 에스프레소커피와 드립커피다. 에스프레소(espresso)가 2,30초 사이에 빠르게 추출되는 fast coffee라면 드립커피는 2,3분 정도 소요되는 느림의 미학이 가미된 slow coffee다. 둘은 선호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맛의 특징으로 드립이 부드럽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면, 에스프레소는 진하고 복합적인 느낌을 준다. 일반적으로 드립에는 하나의 품종인 싱글오리진 커피가 사용된다면, 에스프레소에는 몇 종류를 혼합한 블렌디드 커피가 사용된다. 가격 면에서 드립기구가 저가라면, 에스프레소머신은 상대적으로 고가다. 반면 커피 값은 드립커피가 고가이고, 에스프레소커피가 저가라 할 수 있다.
드립에 필요한 기구는 비교적 간단하다. 우선 드리퍼(dripper)가 있어야 하고, 커피가루를 담을 필터와 드리퍼 아래 추출된 커피를 받을 서버(server)가 있어야 한다. 일정량의 커피가루를 측정할 계량스푼(measuring spoon)이 필요하고, 물의 온도가 적당한지 확인할 온도계(thermometer)가 필요하다. 끓인 물을 담아 커피를 추출할 드립포트(drip pot)가 필요하고, 원두를 그라인딩할 핸드밀(hand mill)이나 그라인더(grinder)도 있으면 좋다.
드리퍼 종류에는 멜리타(Melita), 칼리타(Kalita), 고노(Kono), 하리오(Hario)가 있고, 드리퍼 재질에는 플라스틱(plastic), 세라믹(ceramic), 메탈(metal) 등이 있다. 필터에는 종이필터(paper filter)와 융필터(flannel filter)가 있다. 드립포트에는 에나멜(enamel), 스테인리스(stainless), 동(bronze) 등으로 만든 것까지 재질이 다양하다. 배출구도 굵고 짧은 형태가 있고, 가늘고 짧은 형태가 있는가 하면 가늘고 긴 형태도 있다. 따라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호도가 있을 수 있다.
오늘은 핸드드립커피 한잔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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